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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핵대표 EU 방문…한반도 문제 유럽 역할 촉구

등록 2022.04.25 01:57:45수정 2022.04.25 07: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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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U를 방문한 류샤오밍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엔리케 모라 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 (사진=중국 외교부) 2022.04.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EU를 방문한 류샤오밍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엔리케 모라 EU 대외관계청 사무차장 (사진=중국 외교부) 2022.04.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중중국 북핵대표가 유럽연합(EU)을 방문해 한반도 문제에서 유럽의 역할을 주문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류샤오밍(劉曉明)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엔리케 모라 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과 군나르 비간트 아시아태평양 국장을 차례로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류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에 관한 중국 측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관련 당사국들이 언행을 신중히 해 한반도 정세를 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중국은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각자의 관심을 균형 있게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EU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해 민감한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한반도 문제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모라 사무차장과 비간트 국장은 "EU는 외교와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중국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또 이날 싱크탱크인 유럽아시아문제연구소에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EU 전문가 및 학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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