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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일왕 생일파티, 초청장 없이 갔다"

등록 2022.05.02 11: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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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되면 문체위원들과 독도 방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013년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열린 일왕 생일파티에 참석한 것과 관련, 2일 "초청장 없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 전용기 의원으로부터 "다른 기자들은 못들어가고 밖에서 취재했는데 어떻게 들어갔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자는 "'현장에 가라. 현장에 단서가 있다'는 기자로서의 책무에 따라 갔다"며 "다녀와서 1달 후에 '요시다 쇼인의 그림자 아베의 역사 도발에 어른거린다'는 대형 르포 기사를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르포가 중요한 것이고, 그게 증거"라며 "초대장을 받고 안 받고가 뭐가 중요한가"라고 되물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장관 취임 후 문체위 위원들과 함께 독도에 가겠다고 말했다.

전용기 의원은 "이명박 정권 당시 독도 방문에 전략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는 글을 썼는데,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독도는 일본인들이 과거 관심도 없던 지역이었는데 우리가 실질적으로 지배해왔다"며 "이를 정치적으로 과시하는 것은 잘못 아닌가"라고 답했다.

박 후보자는 전 의원으로부터 "왜 우리 땅에 가는데 비판을 받아야 하나"는 질문을 받고 "비판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만약 장관이 되면 문체위원들과 독도에 가겠느냐"는 질문에 "알겠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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