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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시당, 연이어 터지는 공천 불만…이번엔 광역의원 후보

등록 2022.05.04 12:37:21수정 2022.05.04 13: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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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 공천 규탄, 공관위에 경선 배제 이유 설명 요구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수영구 제1 선거구 박경훈(왼쪽 세번째), 김다미(왼쪽 두번째) 예비후보는 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당 공관위에 '불공정 공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2022.05.04. kwon97@newsis.com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수영구 제1 선거구 박경훈(왼쪽 세번째), 김다미(왼쪽 두번째) 예비후보는 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시당 공관위에 '불공정 공천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2022.05.0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지역 국민의힘 광역의원 예비후보들이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일방적인 통보와 지역 당협위원장들의 밀실공천 등에 대한 불만을 잇달아 제기하고 나섰다.

수영구1 선거구 박경훈, 김다미 예비후보는 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불공정 공천을 규탄한다"며 시당 공관위에 재심을 요청했다.

부산시당 공관위는 지난달 30일 수영구 1선거구 시의원 후보로 박철중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이에 반발한 두 후보는 '박 후보를 단수 공천할 근거가 없다'는 점과 이번 공천은 '공공연한 밀실 공천'임을 주장했다.

두 후보는 "당 규정상 다수의 공천신청자가 있을 경우, 인지도나 경쟁력에서 압도적 차이가 있을 때 단수공천을 한다"면서 "박 후보는 지역 인지도나 발전 기여도, 전과유무 기반 청렴도 등에서 타 후보를 압도할 경쟁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수영구 현 당협위원장은 부친의 기자매수 건과 본인의 일감몰아주기 편법증여 혐의로 탈당한 전봉민 의원"이라며 "당에 지대한 피해를 입히며 탈당했던 인사에게 지방선거 공천권이 있다면 국민의힘엔 미래가 없다"며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김 후보의 재심 신청은 신청 다음날 짧은 문자 한통으로 기각 통보됐고 박 후보의 재심신청은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며 "박 후보의 신청마저 묵살된다면 결코 방관하지 않고, 강력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뉴시스] 지역구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광역의원 전원은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시당 공관위에 재심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2.05.02.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지역구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광역의원 전원은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시당 공관위에 재심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 중이다.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2.05.02.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지난 2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지역구 공천 심사에서 탈락한 서·동구 광역의원 전원이 시당 공관위에 재심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구 1선거구 신지용, 서구2 박복열, 동구1 강재준·장성덕, 동구2 이정복 등 5명의 예비후보는 "타당한 이유 없이 경선에서 배제됐다"며 "공관위와 안병길 국회의원은 경선 배제에 대한 후보 당사자와 당원들이 깨끗하게 승복할 수 있도록 설명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이준석 대표가 말한 공정한 경쟁을 통한 개혁공천은 물거품이 되었음을 알게 됐다"며 "광역의원은 기득권 세력의 몸종이라는 사실과 단수후보자가 검증된 후보자라는 근거는 아무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또 "공직후보자기초자격평가(PPAT) 성적이나 면접 등 예비후보자의 노력이 통하지 않는다"며 "당과 공심위에 공정한 재심을 촉구한다. 우리 후보 모두는 절차와 공정한 경쟁이 지켜지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통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뉴시스] 국민의힘 해운대구 제1선거구 한병철 예비후보가 3일 국힘 부산시당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한병철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국민의힘 해운대구 제1선거구 한병철 예비후보가 3일 국힘 부산시당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한병철 선거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해운대구 광역의원 컷오프된 한병철(해운대구 제1선거구)예비후보도 지난 3일 재심신청서를 국힘 중앙당과 시당에 제출했다.

한 예비후보는 "당헌·당규에 기초하지 않고, 특별한 명분 없이 해운대구 제1선거구 경선 배제를 결정했다"며 부산시당 공관위에 컷오프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그는 "'PPAT 부산 최고 득점자', '지역의 경쟁력 있는 후보'로 자격을 갖춘 자신을 컷오프 결정하는 것은 국민의힘 당과 당원에게 부메랑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공관위 결정을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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