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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증시 폭락에 10% 추락…3만달러선도 위태

등록 2022.05.10 08:35:25수정 2022.05.10 09: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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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역대 최고점 대비 54% 하락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9일(현지시간) 10% 넘게 하락하며 3만1000달러(약 396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CNBC는 코인메트릭스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10.5% 하락한 3만953.94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역대 최고점 대비 54%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이 3만달러 아래로 거래된 마지막 시점인 지난해 7월(2만9839.8달러) 이후 가장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1.6% 떨어진 2269.39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는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꾸준히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1년간 주식, 특히 기술주의 움직임과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스티븐 맥클러그 발키리인베스트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과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며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과 관련된 상장 기업 수로 인해 상관관계가 더욱 뚜력해졌으며 한동안 동조화가 뚜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0% 하락한 3991.24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1년 3월31일 이후 처음으로 지수가 4000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9% 떨어진 3만2245.70으로, 나스닥 지수는 4.29% 하락한 1만1623.25로 거래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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