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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무총장, 몰도바에서 우크라이나 난민들과 대화

등록 2022.05.11 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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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모든 사연들에 깊이 감동"..심정 밝혀

인구 260만 소국에 피난민 45만명 ..유엔 지원 약속

[우도브네=AP/뉴시스] 지난 2월26일 우크라이나 피난민 차량이 우크라이나 우도브네 인근 마야키-우도브네 국경을 넘어 몰도바로 가기 위해 줄 서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금까지 약 45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몰도바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우도브네=AP/뉴시스] 지난 2월26일 우크라이나 피난민 차량이 우크라이나 우도브네 인근 마야키-우도브네 국경을 넘어 몰도바로 가기 위해 줄 서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금까지 약 45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몰도바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몰도바에서 전란을 피해 와있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만난 뒤 "피난민들을 만나 사연들을 듣고 나면 깊이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몰도바의 수도 키시나우의 피난민 센터 바깥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부부는 자기 집 바로 뒤뜰에 폭탄 한 개가 떨어졌다고 나한테 말했다.  가족들의 일부와 헤어지거나 모든 것을 버리고 대피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전에 유엔 난민기구의 고등판무관으로 일했었다.  그는 이틀 동안의 몰도바 방문에서 몰도바의 마이아 산두 대통령 등 지도부를 만나 인구 260만명 밖에 안되는 몰도바가  인구에 비해 너무도 많은 피난민들을 받아들여 준 데 대해 감사했다.

그는 산두 대통령과의 10일 회담에서 몰도바의 난민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유엔이 지원을 대폭 늘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유럽에서도 가장 빈국에 속하는 몰도바에는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한 피난민 무려 45만명이 들어와 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몰도바를 떠나기 전에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받아들여준  한 가정을 방문해서 전쟁 피난민에게 집을 개방해준 너그러운 마음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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