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해경 최초 신형 인명 구조장비 '수중 스쿠터' 배치
빠른 유속에도 휩쓸리지 않고 신속 인명 구조 가능
8일 여수신항서 '씰부스터' 장비 숙달 훈련 진행
어수해경 인명 구조대원들이 8일 여수신항에서 새로운 구조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해상익수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인명구조를 위한 신형 구조장비인 '수중 스쿠터(Seal Booster)'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여수시 신항 부두 일원에서 ㈜서브테크 개발 관계자와 봉산파출소 경찰관, 구조대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형 인명구조장비 씰부스터(Seal Booster)에 대한 장비 숙달 훈련이 진행됐다.
신형 구조장비는 바닷물 유속이 3~4노트로 굉장히 빠른 여수 해역의 특성을 고려해 도입됐다. 여수해경 봉산파출소에 배치해 인명 구조의 어려움을 극복할 계획이다.
개인용 수중 추진기인 씰부스터(Seal Booster)는 웨어러블 타입으로 무게 약 9.8㎏(수중 2.91㎏), 리튬폴리머 배터리(용량 155.3Kh)로 약 60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닷속에서 힘든 작업을 펼쳐야 하는 구조대원의 체력한계를 극복하고 수중 활동 시 양손이 자유로워 구조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와 함께 인명구조 현장에서의 활용도도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브테크 전상도 대표는 "해양경찰청 최초 납품으로 해상 인명구조 현장에 활용할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며 "여수해경 봉산파출소와 소통을 통해 수중 추진기 보완·개선 시켜 많은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쓰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어수해경 인명 구조대원들이 8일 여수신항에서 새로운 구조 장비를 착용하고 인명 구조 상황을 시연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해경 김광철 봉산파출소장은 "최신 장비 활용과 새로운 구조기법을 연구 발전시켜 해상추락, 투신 등 다수 발생하는 인명사고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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