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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간사 이용호 "열차 멈추고 의견 나눌것…당정 갈등 안돼"

등록 2022.06.12 18:05:29수정 2022.06.12 18: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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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피해가야…장제원 불참 존중"

"대표·원내대표 오해…속도조절 필요"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가 지난 4월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가 지난 4월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로 출근하고 있다. 2022.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 당내 의원모임 가칭 '민들레(민심 들을레)'에서 공동 간사를 맡아 발족을 추진해오던 이용호 의원은 12일 "민들레 열차를 잠시 멈추고 의견을 나눠보는 게 필요하겠다. 오해는 풀고, 소나기는 피해가야 한다"고 밝혔다. '친윤 세력화' 논란에 대해 숙고를 거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들레는 '민심을 들을래'의 약자인데, 정작 민들레에 대한 민심은 오해 때문에 그다지 좋지 않은 것 같다. 민들레 홀씨가 당이나 정부에 도움이 아니라 갈등 요인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장제원 의원이 전날 불참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민들레 모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며 "장 의원이 불참하신다 하니 아쉽고 섭섭하지만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민들레는 결코 특정인 중심으로 정치적 목적이나 세력 규합을 위해 구성되는 조직이 아니며 그렇게 운영될 일도 없을 것"이라며 "장 의원의 이름이 먼저 보도돼 그런 오해를 받게 됐는데 기본적으로 이 모임은 오픈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대표나 원내대표 등이 오해를 해 모임 자체가 갈등 요인이나 분란의 씨앗이 되면 안 되는 것 아니겠나"라며 "그런 것들이 불식될 수 있도록 속도 조절할 필요가 있어서 다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또다른 당정협의체로 비쳐 오해 소지가 있다' 취지로 우려를 표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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