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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건희 나토 동행, 아직 말할 사안 아냐"

등록 2022.06.13 16:26:39수정 2022.06.13 17: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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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봉하마을 권양숙 여사 예방

대통령실 "전 영부인 예방은 조용한 내조"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한 뒤 소감 밝히는 윤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6.12.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한 뒤 소감 밝히는 윤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전직 대통령 부인 예방이 일종의 '조용한 내조'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김 여사 전담 부속실 신설 논의는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이 '조용한 내조'의 범주의 벗어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김 여사가 권 여사를 예방하는 것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역할과 거리가 멀지 않느냐'라는 질문에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직 대통령 부인을 한번 뵙고 인사하는 건 '조용한 내조'에 해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 여사를 예방했다.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예방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그런 계획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도 "그 건에 대해서는 지금 계획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한 언론과 동물 유기와 개 식용 문제 등 '동물권'을 주제로 공식 인터뷰를 가진 데 대해서는 "여러 가지 방식의 대통령 부인 활동이 있겠지만, 대통령의 손길이 닿지 않는 먼 곳, 그런 곳을 살피겠다는 의미에서 인터뷰 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에 동행할 가능성에 관해서는 "아직은 말씀드릴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여사의 공식 활동이 늘면서 전담 부속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담 부속실 설치) 논의되지 않고 있다. 부속실 직원 몇 명이 행사가 있을 때 돕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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