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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대부분 하락...LG엔솔 카카오 등 반등 성공(종합)

등록 2022.06.14 1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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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카카오 반등 성공

대형주 대부분 하락...LG엔솔 카카오 등 반등 성공(종합)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뉴욕증시의 급락으로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이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부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관련 소식에 힘입어 나홀로 강세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2%) 내린 6만19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네이버(-0.39%), 현대차(-2%), 삼성SDI(-3.28%), 기아(-1.52%) 등도 내렸다. 이 중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은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간밤의 뉴욕증시의 급락의 영향이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79% 하락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68% 급락했다. S&P500은 3.88% 내렸다. 최근 미국의 물가지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데 이어 기대소비지수가 높게 나타나면서 6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이언트스텝(75bp 인상)의 우려가 확산됐다.

이로 인해 미국의 달러 인덱스가 104.94를 기록하며 지난 5월 이후 한 달만에 105포인트 육박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이 129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786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665억원 매도해 가장 많이 팔았고, 삼성SDI,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순매도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강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77% 상승했다. 이외에도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LG화학과 카카오는 반등에 성공해 0.36%, 0.13% 각각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나홀로 강세는 전날 테슬라 납품용 ‘4680 원통형 배터리’ 라인을 신설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여진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표로 원통형 배터리에 7300억원을 투자해 13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라인 당 비용차이는 신설·증설라인에 따라 건설과 유틸리티 비용 등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내년 4분기에 양산해서 그해 4분기부터 오는 2024년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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