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여동생에 흑심 품던 40대, 동거녀 살해 혐의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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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동거하던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살해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1부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4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자택에서 함께 살던 동거녀 B(41)씨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숨진 B씨를 여행용 가방에 넣어두는 등 사체를 은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범행을 감추기 위해 B씨인 척 그의 가족과 메시지를 주고받았으나 통화에 응답하지 못해 가족들의 의심을 샀다.

이후 A씨는 가족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피해자의 여동생에게 흑심을 품고 여동생과 일방적으로 자주 연락하다가 이를 알게 된 피해자와 다투게 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지검은 "검찰의 직접 보완수사와 경찰과의 협력을 통해 계획 살인 여부를 명확히 하고 사체 은닉 정황도 추가 인지했다"며 "강력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고 억울한 피해자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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