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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 이준석, 무등산 등반… "광주시민께 죄송, 약속 잊지 않겠다"

등록 2022.07.13 12:32:52수정 2022.07.13 15: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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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행' 이준석, 광주 무등산 등반 사진 게시

"7월부터 광주 약속 준비중…시민께 죄송"

"앞으로도 꾸준히 찾아와 오르겠다" 약속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3일 광주 무등산을 등반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3일 광주 무등산을 등반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받은 뒤 잠행을 이어가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광주 무등산 사진 산행 사진을 올리면서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이준석 님은 광주 무등산 서석대에 있다'는 위치 표시를 하며 "원래 7월에는 광주에 했던 약속들을 풀어내려고 차근차근 준비중이었는데 광주시민들께 죄송하다. 조금 늦어질 뿐 잊지 않겠다"고 이같이 올렸다.

그는 "정초에 왔던 무등산, 여름에 다시 한번 꼭 와봐야겠다고 이야기했었다"면서 "앞으로도 무등산의 자락 하나하나가 수락산처럼 익숙해질 때까지 꾸준히 찾아와서 오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무등산 산행 사진도 함께 올렸다. 사진에서 이 대표는 등산복이 아닌 티셔츠·바지 차림에 다소 핼쑥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 대표의 무등산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대표는 설날인 2월 1일 무등산에 올라 "이번 대선에서 우리 윤석열 후보가 20% 이상 득표해 많은 지지를 받아 이제 지역 구도가 깨졌으면 좋겠다"며 지역주의 타파와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대선 국면에서 이 대표는 꾸준한 호남 구애를 펼쳐왔다. 호남 지역 200만 가구에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의 손 편지를 전달하기도 하며, 호남 도서 곳곳을 돌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기도 하며 광주 복합쇼핑몰, 흑산공항 등 맞춤형 공약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윤리위 징계가 내려진 8일 이후, 별다른 공개 행보 없이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SNS를 통해 온라인당원 가입 권유 글을 올려 2030의 결집세를 확보해 여론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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