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템포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16일까지
제천영화음악상,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 수상
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포스터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의림지 무대에서 이날 오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주최로 막이 올라 16일까지 열린다.
배우 이충주와 진지희가 진행을 맡은 개막식은 지난 3월26일 위암으로 별세한 고(故) 방준석 음악감독을 추모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는 공로패 수여로 시작했다.
이어 '백두산' 김병서 감독이 연출하고 '기생충' 이선균 배우가 출연한 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트레일러 영상이 상영됐다.
감각적인 연출과 섬세한 음악이 돋보이는 이 영상은 제천음악영화제 축제의 정체성, 일상의 템포로 돌아가 축제의 즐거움을 누리자는 슬로건 '아 템포(a tempo)'의 의미를 담았다. 아 템포는 '본래의 빠르기'라는 음악 용어다.
김창규(제천시장) 조직위원장은 개막 선언과 함께 "영화를 사랑하는 분들과 제천시민들의 정성이 모여 이뤄낸 귀한 결실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풀고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영화음악가에게 수여하는 '2022 제천영화음악상'에는 한국 관객의 사랑을 받은 '위플래쉬', '라라랜드'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받았다.
음악감독 이성준을 주축으로 모인 13명의 음악팀과 8명의 뮤지컬 배우가 허위츠의 '라라랜드' 오프닝 곡 'Another Day Of Sun' 등을 연주해 열기를 끌어올렸다.
개막작 '소나타'를 연출한 바르토즈 블라쉬케 감독과 배우 미하우 시코르스키, 뮤지션 그제고즈 플론카가 참석한 가운데 공연과 개막작 상영을 끝으로 개막식은 마무리 됐다.
'소나타'의 실제 모델인 플론카는 의림지무대에서 '월광소나타'를 연주했다.
올해는 역대 최다 상영작 수인 39개국 139편의 음악영화를 선보인다.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을 비롯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필름콘서트', 허위츠의 '스페셜 콘서트' 등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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