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8월 건설경기지수 1.2p 하락…"공사 물량 감소 여파"

등록 2022.09.01 09:48:25수정 2022.09.01 09:59: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3개월 연속 60선 정체…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

[서울=뉴시스]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서울=뉴시스]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2p 하락했다. 공사 물량 감소가 지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월 CBSI가 전월 대비 1.2p 하락한 66.7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CBSI는 지난 4월 16.1p 하락한 뒤 5월에 13.9p 상승했으나, 6월에 18.7p 하락하면서 지수가 급격히 악화됐다. 7월에 3.2p 소폭 회복해 67.9를 기록했으나, 8월에 다시 1.2p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60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지수가 3개월 연속 60선을 기록한 것은 2020년 2~5월 이후 처음으로, 전반적으로 기업 심리가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통상 8월에는 공사가 감소해 지수가 하락하는데, 이러한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수가 3개월 연속 60선을 기록한 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2~5월 이후 처음으로, 전반적으로 기업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판단된다. 기업 규모별로 대형과 중견기업 BSI는 소폭 전월보다 개선됐으나, 중소 건설사의 지수 하락이 전체 지수를 악화시켰다.

다만 9월 지수는 8월보다 15.1p 상승한 81.8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위원은 "9월에는 혹서기 이후 계절적 요인에 의해 지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계절적 영향이 반영될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