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근접…포천 영평교 지점 홍수주의보 발령
[서귀포=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 간접영향으로 비바람이 부는 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인근 해상에 큰 파도가 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이날 우리나라를 향해 방향을 틀어 오는 6일 새벽께 서귀포 남동쪽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2.09.02. [email protected]
5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후 9시 50분까지 경기북부지역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포천 내촌 188㎜, 가평 외서 178㎜, 의정부 164.5㎜, 동두천 138.5㎜ 등이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후 5시께 포천시 영중면 영평천 영평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영평교 지점의 수위는 이날 오후 9시 50분 현재 3.52m로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3.50m)를 넘어섰다.
영평교 지점의 홍수경보 발령 기준 수위는 4.50m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영평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며 홍수상황 확인과 하천변 이용을 자제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오후 경기북부 전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힌남노의 영향으로 내일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각종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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