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축구장 난동으로 최소 127명 사망(종합)
경찰관 2명 포함…인도네시아 리그 1주일간 중단
[말랑=AP/뉴시스]인도네시아 축구장서 최소 127명 사망. 2022.10.01.
영국 매체 가디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동부 자바 말랑 리젠시의 칸주루한 경기장에서 일어났다.
아르마FC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간의 축구팀 경기에서 아르마가 2-3으로 패하자 흥분한 아르마 팬 수천 명이 그라운드 안으로 난입했고, 상대 팀 팬들도 이에 맞서 경기장으로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최루탄을 쏴 진압에 나섰고, 이에 놀란 인파가 최루탄을 피해 경기장 출구 쪽으로 달려다가 넘어지고 깔리면서 사망 피해가 일어났다.
[말랑=AP/뉴시스]인도네시아 축구장서 최소 127명 사망. 2022.10.01.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경찰관 2명을 포함해 최소 127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말랑 리젠시 당국자는 "인파가 서로 깔리고 질식하면서 1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수백 명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말랑=AP/뉴시스]인도네시아 축구장서 최소 127명 사망. 2022.10.01.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1주일간 리그 경기를 중단하기로 했다. 또 해당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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