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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판교캠퍼스 화재 2시간여만에 초진…카카오·네이버 등 서비스 장애(종합)

등록 2022.10.15 18:56:38수정 2022.10.15 19: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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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3층 화재 신고 접수…현재까지는 인명 피해 없어

네이버·카카오·SK통신사 데이터 등 관리 건물로 알려져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뉴시스]변근아 기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발생한 불이 2시간여만에 초진됐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3분께 SK 판교캠퍼스 건물 지하 3층 UPS(무정전전원장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은 인원 66명과 펌프차 4대 등 장비 25대를 동원해 2시간여 만인 오후 5시46분께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으며, 건물 안에 있던 20여 명이 불이 난 직후 자력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지하4층 규모(연면적 6만7024㎡)로 네이버, 카카오, SK그룹 통신사 데이터 등을 관리하는 곳이다.

이 불로 인해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계열 서비스들이 약 3시간 동안 먹통이 돼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메시지 전송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카카오T, 카카오페이지,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서비스 전반 걸쳐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포털 사이트 다음 역시 첫 화면을 제외한 나머지 페이지 대부분이 접속되지 않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후 3시30분께부터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장애가 발생했다"며 "세부 장애 범위 등은 파악 중이며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네이버 일부 서비스도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부터 네이버 쇼핑, 쇼핑 라이브 등 일부 서비스에서 장애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다른 데이터센터의 백업망을 활용해 긴급 서비스 복구에 나섰지만, 서비스가 언제 정상화될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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