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IOC위원장 만찬 "스포츠에 자유·연대 정신 녹아들 수 있게 최선"(종합)
용산 대통령실에 IOC ANOC 관계자 등 초청
바흐 "협력 더욱더 공고히 지켜질 수 있을 것"
"IOC 목표, 尹의 자유·연대 정신 맞닿아 있어"
바흐, 尹에 '쿠베르탱 기념 메달' 전달하기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집행위원 초청 만찬에서 인사말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2022.10.17. [email protected]
만찬에는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해 로빈 밋첼 ANOC 회장 직무대행, 위 자이칭·네벤 일릭 ANOC 부회장, 반기문 IOC 윤리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팬데믹과 국제분쟁으로 모두 어려운 시기에 스포츠를 통한 평화와 화해라는 올림픽 정신을 실천하는 IOC와 ANOC의 헌신, 그리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은 1988년과 2018년 올림픽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 그리고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올림픽의 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함으로써 올림픽 개최 도시들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집행위원 초청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17. [email protected]
윤 대통령은 "정부는 스포츠 분야 전반에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녹아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들도 노력하고 있다"며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 증진에 기여해 온 IOC의 노력에 대한민국 정부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운영과 한국의 스포츠계, 특히 대한체육회와의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돈독하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협력이 더욱더 공고히 지켜질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집행위원 초청 만찬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바흐 위원장은 "(동계청소년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탄소중립에 대한 사전 교육을 제공하고 인식 개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바흐 위원장은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에게 근대 올림픽 창시자인 '쿠베르탱 기념 메달'을 전달했다. 그는 "올림픽 운동에 기여한 국가 정상들에게 쿠베르탱 메달을 전달하고 있다. 이 메달을 받은 국가 정상은 현재 극소수"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집행위원 초청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1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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