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압사 참사' 이태원로 상가들 내일까지 영업중단
사상자 233명…시신 이송 완료
인력 2421명·장비 238대 동원돼
사고 주변 영업 31일까지 중단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인근 점포에 희생자 애도와 휴점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2.10.30. [email protected]
30일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15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발생한 사고로 이날 오전 11시 기준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이다. 시신은 순천향병원, 서울대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병원 이송 전 현장에서 사망한 45명은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임시 안치됐다가 이날 모두 병원 및 장례식장으로 분산 이송됐다.
정부는 인명 구조와 수습을 위해 소방 507명, 구청 800명, 경찰 1100명 등 2421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구급차 143대 등 238대의 장비도 동원됐다.
소방청은 전날 오후 11시50분께 대응 3단계를 가동한 뒤 이날 오전 6시50분께 1단계로 하향했다. 사고현장 주변 구조대상자 확인 등을 위해 정밀수색도 3회에 걸쳐 진행했다.
경찰은 47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편성해 사상자 신원 확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태원 참사 관련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태극기가 조기 게양돼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는 한편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또 모든 정부 부처와 관공서에 조기 게양도 지시했다. 2022.10.30. [email protected]
이태원관광특구협의회는 이태원로 주변 영업을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이날부터 매일 회의를 개최하고, 이태원 사고 관련 사상자 및 유족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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