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태원 대책본부 "예방 가능했던 참사"…1일 현장 방문도

"전방위적 지원책 마련…심리·의료 지원도 확인"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용산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제1차회의에가 열리고 있다. 2022.10.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홍연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용산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는 31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정부, 경찰당국이 많은 인파가 결집할 것을 예상했던 만큼 얼마든지 예방 가능했던 사회적 참사라고 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달 1일 이태원 사고가 발생한 현장도 방문하기로 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용산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 첫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적, 세계적, 범국민적 충격이자 슬픔이 발생한 만큼 저희 운영 목표는 이태원 참사 관련 수습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책을 마련해 충분히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 원내대변인은 "생활안정금이나 장례비용 등 서울시 차원의 지원 등에 있어서 유족들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장례비 지원에 있어서 가족들이 일일이 10여개에 달하는 항목의 영수증 챙겨서 제출해야 하는 등의 실무 부분에서 공무원들이 현장에 배치돼있음에도 지원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들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유가족의 심리적 부분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중상자도 현재 33명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 분들도 추가적인 위험에 처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의료지원이나 심리지원 등이 전방위적으로 부족함이 없는지 함께 확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내일 오후 2시에 행정안전위원회 첫 업무보고가 있다. 피해대응 현황, 경과를 정부로부터 먼저 듣고 차후에 원인 분석 등이 이뤄지면 빠르게 현안질의가 마련될 예정"이라며 "대책본부 차원에서는 내일 오후 이태원 사고 발생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은 박찬대 최고위원(본부장)을 필두로 12명의 의원이 참여한 용산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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