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동절기 개량백신 접종률 2.3%…고령층은 6.9%
지난달 27일 동절기 예방접종 시작
18~59세 접종률 0.2%, 예약률 0.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전체 성인을 대상으로 시행된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부민병원 코로나19 백신접종실에서 의료진이 모더나사의 코로나19 2가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2주를 분주하고 있다. 2022.10.27. [email protected]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1일 시작된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1일 0시 기준으로 전체 인구 대비 2.3%, 대상자 대비 2.5%라고 밝혔다.
추가접종 예약률은 인구 대비 3.2%, 대상자 대비 3.5% 수준이었다.
1순위 접종 대상인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률은 인구 대비 6.9%, 대상자 대비 7.7%였다. 예약률은 인구 대비 9.5%, 대상자 대비 10.7%로 접종률보다 높았다.
18∼59세 연령층은 당초 잔여백신 접종만 가능했지만 지난달 27일부터 사전예약이 가능해졌다. 18∼59세 접종률은 인구·대상자 대비 0.2%, 예약률은 0.4%로 집계됐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면역력이라는 방패는 제때 보강하지 않으면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최근 동절기 예방접종률이 매우 낮아서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크다. 개량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투여되는 코로나19 벅는 치료제 처방률은 지난주 기준 31.7%였다.
정 위원장은 "먹는 치료제가 국내에 충분히 보급됐지만 60세 이상 고위험군 대상 처방률은 아직 저조하다"며 "전국의 의료기관은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처방해 주시고, 환자는 약을 꼭 끝까지 다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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