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 두바이 뷰티전시회서 1158만 달러 수출상담
미용업 중소기업 8개 사 참가, 상담 229건
중동지역 수입·유통업체와 직접 접촉 지원
2022 두바이 뷰티 전시회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경기도 중소기업 8개 사가 중동 지역 최대 미용 박람회에서 229건, 1158만 20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2 두바이 뷰티 전시회'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66개국 1430개 사가 참여해 화장품, 이미용기기, 헤어케어, 향수 등 다양한 미용 제품을 선보였다.
경기도관에는 우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도내 8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으며, 아이라이너, 피부관리용품, 샴푸 등의 품목이 큰 관심을 끌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중동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연평균 1인당 화장품 소비 금액(239달러) 중동 지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도는 아랍에미리트와 인근 국가에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화장품 관련 기업들에 현지시장 선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기도관에 참가한 A사 관계자는 "중동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 있는 미용 관련 전시회에 참여해 아랍에미리트와 중동 지역의 수입·유통업체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었다"며 "현지의 화장품·미용 관련 최신 동향을 토대로 마케팅 방향성을 수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도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 참가가 경기도 기업의 아랍에미리트·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류작성과 전문가 컨설팅 등 수출 관련 사후관리까지 적극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박근균 경기도 외교통상과장은 "유가·금리·환율 상승 등으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들의 통상여건이 어렵고, 해외구매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해외전시회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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