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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이태원 참사' 이상민·오세훈 고발사건 수사3부 배당

등록 2022.11.04 11:23:13수정 2022.11.04 11: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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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윤희근·오세훈·박희영 고발된 건

"수사 필요성과 상당성 검토할 계획"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이태원 참사 현안 관련 보고를 위해 자리하고 있다. 2022.11.01.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이태원 참사 현안 관련 보고를 위해 자리하고 있다. 2022.11.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태원 참사'를 막지 못한 책임으로 관계당국 및 지자체장들이 고발된 사건을 수사3부에 배당했다.

공수처는 4일 "이태원 참사 관련 고발 사건을 수사3부에 배당했다"며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고발사건 수사의 필요성과 상당성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한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상임대표는 지난 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직무유기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김 대표는 참사 발생 전 핼러윈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라고 예측하는 언론 보도와 관련 통계가 있었음에도 사고 방지를 위한 행정 조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피고발인들은 이 사건 참사를 충분히 예견하고 행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의 책무를 망각했다"며 "3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오게 했으므로 직무유기의 죄책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는 이날 현재까지 156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191명까지 더해 총 사상자는 347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핼러윈을 앞두고 10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릴 것이 예상됐음에도 뚜렷한 안전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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