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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들에 둔기 휘둘러 골절상 입힌 30대 부부 구속

등록 2022.11.10 21: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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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모·자녀 분리 조치 후 구속 수사…11일 송치 예정

어린 자녀들에 둔기 휘둘러 골절상 입힌 30대 부부 구속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어린 자녀들에게 둔기를 휘두른 30대 부부가 구속됐다.

대전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친부 A씨와 의붓엄마 B씨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1일 새벽께 대전 동구에 있는 거주지에서 4명의 자녀 중 1살인 막내와 3살인 셋째 아이에게 둔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막내와 셋째는 각각 두개골과 대퇴부 골절상을 입었으며 초등학생인 둘째 역시 폭행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막내와 셋째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자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이 아동학대를 의심해 신고하면서 수면위로 드러나게 됐다.

아이들은 현재 생명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와 B씨는 아이들이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양치질을 하다 넘어져 다쳤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을 인지한 직후 부모와 자녀들을 분리 조치했으며 A씨와 B씨를 구속한 뒤 오는 11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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