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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시진핑 회담 등 무난히 잘 진행…빈 살만과 분위기 좋았다"

등록 2022.11.18 10: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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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순방 후 첫 도어스테핑…"한주 이상이 외교주간"

"한미일 정상회담 경제안보 등 全 이슈 함께한단 선언"

"시주석, 고위 당국자뿐 아니라 민간도 자주 보자 말해"

"관저 외빈 모시긴 좀 부족…정상 개인 공간 공개 의미"

"스페인 정상 방한해 정상회담은 처음…경제적 큰 의미"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1.1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1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김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동남아 순방과 귀국후 이어지는 외교 일정과 관련해 "국민 성원 덕분에 연속된 중요 외교 행사를 무난히 진행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거의 한주 이상이 외교주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도어스테핑은 동남아 순방이후 처음으로, 4박6일간의 동남아 순방과 이후 이어지는 외교 일정에 대해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의미를 부여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회의선 우리가 준비해온 인-태(인도태평양)전략을 발표했고,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발표했다"며 "이어 한미일 정상회담을 했고, 여기선 북핵과 안보 뿐 아니라 경제안보, 기후·보건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한미일 3국이 함께 한다는 선언으로 보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시진핑 주석과 회담도 제가 생각하기엔 무난히 잘 진행됐다"며 "앞으로 (한중) 고위당국자들이 자주 만나고 소통해서 상호 경제 안보 현안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잘 소통하고 협력을 증진하자 했고, 시 주석은 공직자 뿐 아니라 민간까지 자주 보는 게 좋겠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에 이뤄진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회담을 언급하며 "어제 관저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진행해 인프라, 방산, 원전, 수소 등 20여개가 넘는 MOU를 체결했고 (왕세자가)K콘텐츠에 관심이 많았다"며 "포괄적 상호협력과 사우디의 투자 계획 발표가있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관저 첫 손님으로 빈 살만 왕세자를 초청한데 대해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지는) 상대국 정상과 단독 회담한 얘기를 공개하기는 좀 그렇고, 용산 청사와 관저 두 군데를 두고 양쪽 협의가 있어 그에 따라 관저로 초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저 리모델링과 인테리어를 했지만 외빈을 모시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름대로 국가 정상의 개인적 공간을 보여주는 게 별도의 의미가 있기에 어제 굉장히 기분 좋은 분위기서 이뤄졌고, 다음에 정상회담을 또 관저에서 할지는 상대측과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네덜란드 정상회담과 관련해 "오후에는 루터 총리가 방문해 회담하고 ASLM 회장과 우리 삼성,SK CEO와 화담했다"며 "네덜란드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건 반도체로, 양국이 상호 보완적 구조이기에 더 강력히 협력한다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18일로 이어지는 외교 일정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은 스페인 총리가 용산을 방문해 한-스페인 정상회담을 갖는다. 스페인과 수교 후 다자회담을 제외하고 스페인 총리가 방한해 양자회담하는 건 이번이 최초"라고 했다.

이어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첨단산업분야에서 한국 진출을 기대하고 잇고 신재생 부분은 세계적 기업들이 국내서 타당성 조사를 하는 과정에 있다"며 "스페인과 한국 정부가 이런 민간 주도의 경제협력을 적극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회담도 경제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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