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민간 드론 배달서비스 도입 앞두고 배송 시연 성공
차로 하면 40분, 드론으로 하니 15분만에 배달 끝
가평군과 가평군의회 관계자들이 드론 배달 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가평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은 지역 내 드론 배달서비스 도입을 앞두고 민간업체와 왕복 15㎞ 거리 배달 시연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가평지역은 면적의 81%가 산악지대로 산불, 폭설, 홍수 등 재난상황이나 의료적 긴급 상황 발생 시 차량을 이용한 구호품 배송이 어려운 지역이다.
이에 군은 드론을 공공 및 민간 분야 수송에 활용키로 하고, 우선 민간에 드론 배송서비스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 곳곳에 드론배달점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민간드론업체인 ㈜파블로항공과 가평군이 진행한 드론 배송 시연은 상면에 거주하는 주민이 파블로항공이 개발한 앱으로 약 7㎞ 떨어진 청평 소재 마트에 생필품을 주문해 드론으로 배달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문 직후 상품을 실은 드론은 차로 약 40분이 소요되는 거리를 15분 만에 비행해 무사히 주문자가 있는 위치에 도착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드론 배달점 설치를 확대해 주민들이 새로운 드론 배송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간은 물론 행정에 사용되는 공문서 사송 가능 여부도 실증해 공공분야에도 드론산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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