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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보다 위험성 10배…'토르', 돌연 활동중단 왜?(종합)

등록 2022.11.20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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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AP/뉴시스] 크리스 헴스워스

[서울=AP/뉴시스] 크리스 헴스워스

[서울=뉴시스]정진아 인턴 기자 = 마블 히어로 '토르'의 스타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39)가 당분간 연기 활동을 중단한다. 치매 발병 유전자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잡지 '베니티 페어'는 헴스워스가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리미트리스'를 촬영하는 도중 알츠하이머 발병 DNA를 발견했다는 내용을 담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헴스워스는 조부가 알츠하이머였기 때문에 해당 결과가 놀랍지는 않다고 했다. 다만 그는 "알츠하이머의 위험 요인 유전자 2개를 동시에 갖고 있어 발병 위험이 일반 사람보다 8~10배 정도 높다더라"면서 "그 말을 듣고 나니 내 기억이 나빠지고 있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알츠하이머 예방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조기 발견해 위험을 관리할 수 있고, 신체·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긍정했다. 헴스워스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건강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그가 최근 촬영한 다큐멘터리 '리미트리스'는 인간의 노화에 대처하는 방안 등을 다뤘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지금까지 확실한 치료 방법이 없어 조기에 발견해 빨리 치료받는 게 중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 출신인 헴스워스는 1998년 현지 드라마 '홈 앤 어웨이'로 데뷔했다. 고국 방송 위주로 활동하다가 마블 시리즈 '어벤져스'와 '토르' 시리즈에서 '토르'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 2010년 7세 연상의 엘사 파타키와 결혼해 슬하에 슬하에 딸과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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