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외통위원장 "외교안보는 보수·진보 따로 없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 당선된 김태호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2.28. [email protected]
그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전체 250표 중 202표를 얻어 외통위원장에 정식 선출됐다.
김 위원장은 선출 직후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는 '스스로 지키지 않는 자를 누가 도우려고 하겠느냐'는 말을 했다"며 "언제까지 우리의 생존 문제를 제3국에 맡기겠느냐"고 했다.
그는 "이제 한반도 문제를 제3국에만 의지할 수 없다"며 "우리를 지키는 건 우리 자신들 뿐이란 생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자주, 자강 없이는 통일을 생각할 수 없다"며 "외교안보에는 여야나 보수진보가 따로 없다.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62년생으로 경남 거창 출신이다.
거창농림고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1992년 14대 총선을 앞두고 이강두 의원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사회정책실장 등을 거쳐 1998년 경남도 의원에 당선됐다.
2002년에는 거창군수가 됐고, 2004년 재보선에서 경남도지사에서 당선돼 최연소 광역단체장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06년 5월 지방선거에서 김두관 열린우리당 후보를 제치고 경남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 이후 잠행을 하던 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경남지사 선거에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붙었지만 낙선했다.
21대 총선에선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1962년 경남 거창 ▲거창농림고·서울대 농업교육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교육학 석·박사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사회정책실장 ▲경남도의원 ▲경남 거창 군수 ▲제32·33대 경남도지사 ▲18·19·21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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