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을 나타내는 단위는? 리히터 규모와 진도의 차이
리히터 규모는 지진이 방출하는 에너지량을 지진파의 최대 진폭을 측정해 추정한 값이다
리히터 규모는 국지 규모(local Magnitude)라고 불리며 ML로 표현한다
[서울=뉴시스] 9일 오전 1시28분께 인천 강화군 서쪽 약 26㎞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9일 오전 1시28분께 인천 강화군 바다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발생한 지진은 인천과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지진을 나타내는 단위인 진도와 규모가 있다.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 가운데 진도는 지진파의 진폭으로 계산한 절대 척도이다. 진도는 관측된 영향, 특히 피해의 정도에 따라 결정되는 지진 크기의 척도다. 진도는 일반적으로 진앙으로부터 멀어질수록 감소한다.
한편 리히터 규모는 지진이 방출하는 에너지량을 지진파의 최대 진폭을 측정해 추정한 값이다. 리히터 규모는 국지 규모(local Magnitude)라고 불리며 ML로 표현한다.
지진의 수치를 나타낼 때 사용하는 진도와는 다른 개념인 규모는 절대적인 수치로 지진으로 인한 총에너지 방출량을 나타내고, 진도는 상대적인 수치로 특정 지역에서 흔들림을 말하며 사람이 느끼는 지진의 정도와 건물의 피해 정도를 기준으로 나타낸다.
이번 지진으로 인천에서 최대 진도 4가 감지됐다. 진도 4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이다.
이 밖에 경기는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림을 감지했다. 서울은 진도 2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끼는 정도인 흔들림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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