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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사독재정권이 헌정질서 파괴…당당히 싸워 이기겠다"

등록 2023.01.28 10:46:23수정 2023.01.28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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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 되고 있어"

"권력이 크고 강하다해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대장동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01.2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대장동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3.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김남희 하지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관련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하면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 법치주의를, 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라며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도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폭압에 맞서서 당당하게 싸워 이기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7분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윤석열 정부를 독재정권에 비유하며 검찰이 정적제거를 위해 자신에 대한 수사 압박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지검 앞 포토라인에 선 이 대표는 준비해 온 입장문 종이를 꺼내들더니 "국민 여러분 오늘 이 현장을 기억해달라. 오늘 이곳은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 법치주의를, 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다.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 나라가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권력자와 가까우면 어떤 죄도 면해주고 권력자에 대항하면 사법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 겨울이 아무리 깊고 길다한들 봄을 이길 수는 없다. 아무리 권력이 크고 강하다해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며 "대장동과 위례사업에 관한 제 입장은 검찰에 제출할 진술서에 다 담았다 곧 여러분께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된 지, 객관적 진실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순리와 진실의 힘을 믿는다"며 "주어진 소명을 피하지 않고 무도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폭압에 맞서서 당당하게 싸워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배임과 부패방지법 위반을 저질렀다고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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