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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국 중국인 부동산 구입 금지 추진에 강력 반발

등록 2023.02.10 21:36:02수정 2023.02.10 2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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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2023.02.10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2023.02.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0일 최근 미국에서 중국인의 부동산 구입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인민망(人民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인의 부동산 매입을 금지하는 건 시장경제 원칙과 국제무역 규칙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국가안전보장 개념을 일반화하고 경제와 무역, 투자 문제를 정치화하는 언동은 시장경제 원칙과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미국 시장환경에 대한 외부 신뢰를 해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지난 7일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아칸소주 등에서 중국인이 부동산을 사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텍사스주 경우 공화당 소속인 로리스 컬커스트 주상원의원이 중국과 러시아, 북한, 이란 국적자의 부동산 매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과 미국 간 경제무역 협력의 본질은 상호이익이 된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며 "중국기업이 오랫동안에 걸쳐 미국에 투자해 현지 고용과 경제발전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공헌을 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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