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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생후 10일 신생아, 90시간만에 엄마와 함께 구조

등록 2023.02.11 17:57:11수정 2023.02.11 18: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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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 단채 구조된 시리아 신생아에 이어 또다른 기적

[서울=뉴시스]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하타이주 사만닥에서 태어난 지 10일 된 아기 야즈 우라스가 엄마와 함께 지진 발생 9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이 트위터를 공개한 사진으로, 구조대원이 이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트위터> 2023.02.11

[서울=뉴시스]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하타이주 사만닥에서 태어난 지 10일 된 아기 야즈 우라스가 엄마와 함께 지진 발생 9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이 트위터를 공개한 사진으로, 구조대원이 이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트위터> 2023.02.1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현장에서 생후 10일 된 신생아가 지진 발생 약 90시간 만에 구출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10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 등은 이날 아침 하타이주 사만닥 지역에서 태어난 지 10일 된 아기 야즈 우라스가 엄마와 함께 지진 발생 9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전했다.

현지 TV는 구조대가 아기를 구조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방송했다.

아즈는 구조된 이후 체온 유지를 위해 온열담요에 감싸여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아기는 태어난 지 10일에 불과했지만, 엄마와 함께 구조됐다”고 전했다.

신생아가 영하의 추위를 이겨내고 건물 잔해에서 90여 시간 버틴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시리아 진데리스의 5층 건물 붕괴 잔해 속에는 한 신생아가 지진 발생 10시간 만에 어머니와 탯줄이 붙은 상태로 구조됐다. 산모는 건물이 무너진 폐허 속에서 출산을 하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여자 아기에게는 아랍어로 ‘기적’ 또는 ‘신의 계시’를 뜻하는 ‘아야(Aya)’이라는 이름으로 생겼고, 현재 입원 중이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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