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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타령' 김부자 "믿었던 지인에 30억원 잃어"

등록 2023.02.19 10:23:53수정 2023.02.19 12: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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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스타다큐 마이웨이'. 2023.02.19.(사진 = TV조선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타다큐 마이웨이'. 2023.02.19.(사진 = TV조선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

19일 오후 7시50분 방송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가수들의 '리메이크 0순위'인 국민노래 '달타령'의 원조 가수 김부자의 근황이 공개된다. 1964년 동아방송 '가요백일장'에 입상하며 누구보다 화려하게 가수 생활을 시작한 김부자는 1972년 '달타령'으로 '新민요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달타령'으로 월남과 중동, 파독 광부들을 위한 독일 위문공연등 전 세계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는 교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그녀의 기나긴 열정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온 귀한 인연도 방송에서 공개된다. 동갑내기 친구인 가수 이숙과 든든한 선배인 가수 박재란이 그 주인공이다. 이숙은 1971년 돼지해에 돼지띠들이 모인, 일명 '돼지클럽'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친해졌고, 박재란은 화려하지만 차가운 연예계 생활에서 김부자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선배다. 특히 믿었던 사람에게 30억 원에 가까운 돈을 잃고 힘들었던 순간, 김부자를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인연이기도 하다.

이뿐 아니라 김부자는 사랑하는 후배 현숙과 배일호도 만난다. 현숙의 데뷔 시절, 김부자가 그녀의 걸음걸이부터 무대매너까지 직접 '1:1 일타강사'로 나섰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현숙은 "엄마처럼 세심한 조언 덕분에 지금까지도 대중에게 사랑받는 가수 현숙이 있을 수 있었다"면서 "마음속으로 '선배님처럼 되어야지'라는 로망이 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배일호는 "무명 시절 불러주는 이 하나 없을 때도, 무대를 마련해 준 든든한 선배"라고 했다. 그 은혜를 갚기라도 하듯 이들은 "지금도 선배님이 부르면 단번에 달려간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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