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과기정통부, 부처 업무에 '챗GPT' 첫 활용…"보도자료 제목 챗GPT로 작성"

등록 2023.02.22 16:44: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과기정통부, 부내 직원 대상 AI 챗봇 특강 진행

정부부처 업무서 활용 가능한 챗GPT 기능 시연

실제 언론 배포 보도자료 제목 챗GPT로 작성키도

[서울=뉴시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인공지능 기업 및 학계 전문가들과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챗GPT 동향과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인공지능 기업 및 학계 전문가들과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챗GPT 동향과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부처 보도자료 중 처음으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ChatGPT)'를 활용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과기정통부 직원을 대상으로 AI 챗봇 전문가 특강을 개최한다는 내용의 자료의 제목을 챗GPT가 작성하게끔 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부내 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등 AI 챗봇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부처 내 활용 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전문가 특강을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해당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본 보도자료의 제목은 챗GPT를 통해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강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AI-데이터 분과위원장인 하정우 네이버 인공지능 연구소(AI랩) 소장이 진행했다.

특히 과기정통부는 사전 교육 신청자가 현장 좌석의 허용 인원을 크게 초과하는 등 직원들의 관심이 높아 신청자 외에도 모든 직원이 수강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생중계(부내교육 시스템)도 병행했고, 우정사업본부, 국립중앙과학관 등 소속기관 직원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서는 업무메일, 보도자료, SNS 홍보 문구 작성 등 정부부처 업무에서 활용 가능한 챗GPT 기능을 시연해 AI 챗봇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챗GPT가 촉발한 초거대 AI 생태계 미래 및 우리의 대응책',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관점에서의 초거대 AI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디지털 정책의 총괄부처로서, 신기술을 빠르게 학습해 업무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모임 ‘스위프트(S·W·I·F·T)'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스위프트는 과기정통부 직원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첫 번째 과제로 챗GPT 등 AI 챗봇의 효과적인 활용방법, 적용 가능한 업무 분야 등을 발굴하고 수시로 성과 및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과기정통부가 역할과 기대에 걸맞게 선도적으로 인공지능 등 최첨단 기술을 업무에 접목하여 정책의 품질을 보다 높여 나가는 것은 물론, 성공 사례를 다른 부처에도 적극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