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육계 농장서 AI의사환축 발생…경북도 이동중지 명령
[안동=뉴시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발생한 상주시 육계 농장의 출입이 27일부터 통제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3.02.28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발생은 동절기 도내 5번째이며 지난해 12월 23일 칠곡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한 이후 66일째 만이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10월 17일 예천 종오리 농장, 같은 달 21일 예천 종계 농장, 12월 21일 성주 산란계 농장에 이어 12월 23일 칠곡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했다.
이번 발생 농장은 육계 8만800여 마리를 사육하는 농가로 지난 27일 농장주가 폐사 증가로 신고를 해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경북도는 즉시 가축위생방역본부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출동시켜 사람, 차량 등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해당농장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또 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도 자체적으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검사가 진행되며, 최종 판정까지는 1~2일 정도 걸린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500m 이내 가금 농장에 대해서도 살처분 할 계획이다.
한편 27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가금농장에서는 68건, 야생조류에서는 166건이며, 도내 발생은 가금농장에서 4건, 야생조류 10건(경주 1, 안동 1, 구미 8)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금 사육농장과 축산시설에서는 집중 소독과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섭취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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