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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된 고택 무대… 창작오페라 '사막 속의 흰개미'

등록 2023.03.18 0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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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된 고택 무대… 창작오페라 '사막 속의 흰개미'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성악앙상블의 창작오페라 '사막 속의 흰개미'가 첫선을 보인다.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창작오페라분야에 선정돼 제작된 작품이다.

'사막 속의 흰개미는 오는 24~25일 이틀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무대에 오른다. 음악은 작곡가 김주원이 맡았다. 

서울연극제 연출상과 희곡상을 동시에 수상한 연출가 윤성호, 주목 받는 지휘자 진솔이 합류,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테너 김주완, 소프라노 서예은, 메조소프라노 김보혜, 바리톤 박정민, 소프라노 조현애, 베이스 이두영, 소프라노 홍예원이 무대에 오른다. 연주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합창은 위너오페라합창단이 맡았다.

높은 곳에 지어진 100년 된 고택(故宅)을 무대로, 이 집에 살고 있는 목회자 가족이 자신의 집 밑에 거대한 흰개미 떼가 아주 오랫동안 존재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며 일어나는 일들을 담고 있다. '내가 가장 부정했던 것이 어쩌면 나를 지탱하고 있는 것'임을 보여준다.

작가 황정은은 "때로는 내가 믿어온 것들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는 순간들이 있고, 그 순간 나를 이루는 모든 것이 무너지는 느낌이겠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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