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제약·바이오포럼]강기윤 간사 “미래 먹거리 창출에 여야 구분 없어야”

축사 통해 “기존 제도 혁신” 강조

범부처 차원 산업 지원 정책 지원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강기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제7회 뉴시스 제약·바이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국민들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여야 구분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뉴시스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제7회 제약·바이오포럼’ 축사를 통해 “(여야 구분 없이) 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해 홍보하고 필요성을 강조하면 관련 지원법이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업가 출신임을 언급하면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면 기존 제도를 뛰어넘어야 할 부분이 많다”면서 “이 부분들을 바꾸려 하지 않는 것이 많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신약이나 새로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정부나 관계기관이 개발자 입장에서 접근하고 생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 의원은 먹거리 창출을 위해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제약·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삼았다”며 “우리 미래 먹거리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있다는 생각을 갖고 여러 부처가 산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대폭 늘리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강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추진 중인 규제과학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규제과학은 코로나19 등 새로운 감염병 출현과 과학기술 혁신으로 새로운 제품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있어 인·허가 등 규제 분야에서도 과학적 사실에 기반을 둔 신속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개념이다.

식약처는 규제과학이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 적용되면 신약 등 혁신이 빠르게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의원 역시 이 같은 취지에 공감했다. 그는 “규제 과학은 제약·바이오 업계가 새로운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고 국가의 지원도 이뤄질 수 있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며 “여야에서 규제과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접하다보니 개념 정의부터 어려움이 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 이른 시일 내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면서 “식약처도 의지를 갖고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하신 분들 모두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위해서 노력하고 계신 분들“이라며 “오늘 포럼에서 나온 내용을 잘 받아서 국회에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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