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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해군 정찰기 오만해역 진입 차단

등록 2023.04.03 04:02:59수정 2023.04.03 09: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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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AP/뉴시스] 2월 11일 이란 혁명 기념일 44주년 기념일 시위에서 거리에 칠해진 미국 성조기를 밟고 가는 테헤란 시위대원.

[테헤란= AP/뉴시스] 2월 11일 이란 혁명 기념일 44주년 기념일 시위에서 거리에 칠해진 미국 성조기를 밟고 가는 테헤란 시위대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군 당국은 2일(현지시간) 오만 해역 부근에서 미국 해군 정찰기를 차단했다고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란 해군이 미국 해군 정찰기 EP-3E가 오만만(灣) 근처에서 무단으로 이란 영공에 진입하려는데 경고를 보내고 차단했다고 밝혔다.

타스님 통신은 애초 미국 정찰기가 이란 영공에 침입했다고 전했다가 나중에는 영공에는 들어오지 않은 채 경고를 받고서 기수를 돌렸다고 전했다.

미국 국방부는 이와 관련한 문의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이란은 과거에도 미국 군용기와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다. 2019년 이란은 남부 상공에 진입해 비행하던 미국 드론을 격추해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다.

작년 12월31일 이란은 걸프 해안에서 실시하는 군사훈련을 탐지하기 위해 접근하는 미군 정찰기를 요격하기 위해 드론을 출격시켰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석유 생산지인 걸프에 있는 동맹국을 안전보장을 위해 오래전부터 병력과 무기장비를 배치했다.

이란과 미국 간 장기적인 긴장 관계는 2015년 핵합의를 부활하기 위한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고 이란 당국이 ‘히잡시위’를 유혈탄압 진압하면서 악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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