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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아내 한수민씨, '100억 부동산 재테크' 어떻게...

등록 2023.04.04 11:16:08수정 2023.04.04 17: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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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선동 건물 매입 후 시세 올려 17억6000만원 차익

방배동에도 신축건물 지은 뒤 시세 올려 84억 이상 차익

왼쪽은 박명수와 한수민씨, 오른쪽은 한씨가 2011년 매입한 동선동 건물 전후 비교사진(사진=한수민 인스타그램 및 네이버·다음 로드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은 박명수와 한수민씨, 오른쪽은 한씨가 2011년 매입한 동선동 건물 전후 비교사진(사진=한수민 인스타그램 및 네이버·다음 로드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방송인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씨가 부동산으로만 10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낳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를 이용한 한씨의 부동산 재테크 방법이 소개됐다.

한씨는 2011년 10월 서울 동선동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 인근에 있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29억원에 매입했다. 대지면적은 177㎡, 연면적 474㎡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13억2000만원이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대출 금액은 11억원으로 추산된다.

한씨는 이 건물에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임대수익률을 높였다. 스타벅스는 임대료를 월정액으로 지불하지 않고 월 매출의 일정 비율을 건물주와 합의해 지불하는데, 당시 900만원대였던 월세가 160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수익률이 담보되자 시세 역시 빠르게 상승했고, 한씨는 이 건물을 2014년 7월 46억6000만원에 매각했다. 매입 2년 8개월 만에 17억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것이다.

이후 한씨는 2014년 1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건물과 부지를 89억원에 매입했다. 한씨는 이곳에 있던 노후 건물을 허물고 이 자리에 5층 규모의 건물을 새로 지은 뒤 다시 스타벅스를 입점시켜 건물의 시세를 끌어올렸다.

한씨는 이러한 재테크 방식으로 5년 만인 2020년 이 건물을 173억5000만원에 매각했다. 시세 차익은 단순계산으로 84억5000만원에 이르며 건물 신축 비용을 감안해도 50~60억원 가량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박명수 내외는 도화동에 상가 건물 한 채를 더 보유하고 있다. 매입가는 총 15억원으로 알려졌으며, 이곳에는 한씨가 운영하는 병원이 입점해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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