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공군교육사, 항공우주통제학교 창설 기념식 개최
미래 전장 환경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 최선
[진주=뉴시스] 교육사 창설50주년 및 항공우주통제학교 창설 기념행사 중 유재문 공군교육사령관(왼쪽)이 부대의 지휘를 상징하는 부대기를 초대 항공우주통제학교장 김시몬 대령(오른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공군교육사령부는 10일 경남 진주 사령부 연병장에서 부대 창설 50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항공우주통제학교 창설식을 유재문 공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제8대 교육사령관을 역임한 곽영달 예비역 중장(공사 7기)을 비롯한 역대 교육사령관 및 주요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사 약사 및 항공우주통제학교 경과 보고 ▲항공우주통제학교 편제명령 및 부대기 수여 ▲제50주년 창설 유공자 시상식 ▲사령관 훈시 ▲역대 사령관 축사 ▲타임캡슐 매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창설 50주년을 맞아 교육사는 후배 공군인들에게 전달할 현재 교육사의 임무 및 역사기록자료들을 모은 타임캡슐을 매설했으며, 50년 뒤 창설 100주년 기념행사를 맞아 개봉할 예정이다.
공군교육사는 1951년 4월 경북 경산군에서 창설된 항공교육대를 모체로 출발, 기술학교·통신전자학교·항공병학교를 통합해 1956년 기술교육단으로 거듭났다. 이어 1973년 4월 10일, 대전에서 공군교육사령부로 승격 창설됐으며, 1988년 현재의 진주기지로 이전하게 됐다.
교육사는 신기술 적용, 교육훈련 강화, 교육체계 개편등 변화한 전장환경에 부합하는 인재들을 양성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준비해왔다.
지난 2005년 공군 기술학교를 세분화해 창설된 군수학교 및 행정학교를 통해 특기교육의 전문화를 도모했으며 인적자원의 중요성을 인지해 경쟁력있는 공군 리더들을 육성하기 위해 2008년 보라매 리더십 센터를 신설했다.
현재 항공우주통제학교로 입과하는 항공통제·운항관제·기상 특기 장교·부사관·군무원을 대상으로 약 40여개의 과정을 1주~7주간 운영 중이며 ‘우주작전 기본과정’을 추가해 항공우주작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기상특기 입과자들을 대상으로 우주기상 예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구비토록 ‘우주기상 기본·정비 과정’을 추가할 것이며 내실있는 교육을 위해 전자광학위성감시체계를 보유한 인근 부대 및 민간 레이저추적체계 시설 견학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사는 공군인들이 반드시 한 번 이상 거치게 되는 명실상부한 ‘공군인의 요람’이다.
현재 교육사는 양성교육기관인 기본군사훈련단, 각 학생군사교육단, 항공과학고등학교를 통해 2만4000여명의 공군인을 양성하고 있으며 4월 1일부 창설된 항공우주통제학교 포함 각 특기학교에서 4만여명의 특기·보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예비전력 양성기관인 제27예비단, 공군 리더십 전문교육기관인 보라매리더십센터를 예하에 두고 있다.
유재문 공군교육사령관은 “오늘날 교육사령부의 모습은 지난 50년간 부대에 함께 근무했던 공군인 선배님들의 남다른 헌신과 노력의 결실이다”며 “항공우주군의 핵심인재를 육성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최고의 전문가로 거듭나 미래 항공우주군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진주=뉴시스] 교육사 창설50주년 및 항공우주통제학교 창설 기념행사 중 후배 공군인들에게 전달할 타임캡슐을 매설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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