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양곡법 재투표·간호법 등 본회의 상정 결론 못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3.04.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홍연우 기자 = 여야가 13일 오후 예정된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 및 의료법 개정안 등 법안을 처리할 지 끝내 합의하지 못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께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날 본회의 안건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30여분에 걸친 논의 끝에 의장실을 나온 박홍근 원내대표는 "양곡법 재투표 관련해선 아직 여야 간 입장차가 있다. 저희는 오늘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조금 더 시간을 갖고 협의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여기에 대해선 아직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아 조금 더 본회의 전까지 협의해야될 상황이다. 나머지 안건 관련해서도 저흰 간호법·의료법을 처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여당 입장에서는 조금 더, 정부가 나서 조정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갖고 협의하자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양곡법 개정안) 끝내 협의, 동의를 안해주면 저희로서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처리키로 합의한 법안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우선 보건복지위에서 직회부한 6개 법안이 있는데 그 중 2가지 노인복지법과 장애인복지법 관련 부분은 어제도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오후에 법사위를 열어 대구경북 신공항법과 광주군공항 이전법을 의결할 것이다. 그리고 국회 운영위원장 선출하는 안건을 처리키로 했다. 저희는 운영위 소집을 먼저 요구했는데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한 방미일정이 있어서 그거 끝난 후인 5월10일 이전 국회 운영위 소집을 약속받으며 운영위원장 선출키로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본회의는 당초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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