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바리스타 대회 내년 5월 부산서 열린다
‘2024 월드오브커피 아시아 &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 유치
2024년 5월 1일~4일 벡스코
120여 개국 1만1000여 명 참석 전망
[부산=뉴시스] 오는 6월 아테네에서 열릴 2023년 월드오브커피 안내 페이지(WO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글로벌 커피 전시회인 월드오브커피 아시아(WOC Asia) 내년 대회와 세계 최고 바리스타 대회인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WBC)’ 행사가 내년 5월 1일부터 4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 120여 개국에서 1만1000여 명의 커피 산업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시는 스페셜티 커피협회(SCA) 파트너사인 엑스포럼과 협의를 통해 이같이 행사 일정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와 SCA는 지난해 11월 지역 커피산업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CA가 주최하는 ‘월드오브커피(WOC)’는 그동안 매년 유럽에서만 개최되었지만, 이번에 아시아 순회 버전이 신설되어 WOC Asia를 내년 ‘커피도시 부산’에서 아시아 최초로 만나볼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
‘WOC Asia’는 커피와 관련된 산업 전반에 대한 트렌드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커피 특화 전시회로, 세계 유명 로스터리 카페, 머신 업체, 원두 업체들의 신제품 및 기술을 살펴볼 수 있고, WBC, 글로벌 커피산업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교육, 세미나, 전시 부스, 커피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그 중 WBC은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국제 커피 경연대회로, 매년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2019년 전주연 바리스타(모모스커피 대표)가 한국 최초로 우승하여 국내에도 많이 알려졌다. 경연은 60여 개국의 챔피언들이 참가하며, 에스프레소 머신을 이용하여 총 12잔의 음료(에스프레소, 우유음료, 창작메뉴) 제조를 15분 동안 시연하여 우승자를 가린다.
부산은 국내 커피 수입량의 약 93%가 부산항을 통해 유통되고 있고, 월드 커피챔피언을 3명이나 배출한 도시다.
부산시는 올해 ▲커피산업 육성 비전과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용역’, ▲부산 대표 커피축제 육성을 위한 ‘지역 커피 페스티벌 개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영도구에 ‘맞춤 청년 커피전문가 육성 및 창업 지원사업’ ▲커피 관련 기업의 마케팅,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커피산업 기반조성 및 기업육성 지원사업’ ▲영도구의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하여 ‘커피 테마거리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커피를 수출입할 수 있는 항만과 공항을 갖추고 있고, 월드 커피 챔피언을 여러 명 배출한 도시이기에 커피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며, “2024년 글로벌 커피 이벤트 개최가 지역 커피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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