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마스크 해제 후 확진자 증가세…우려 수준 아냐"
내일 신종감염병 중장기계획 대국민 공청회
"엠폭스 방역 예의 주시…발생 최소화 최선"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달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5.03. [email protected]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확진자 수가 줄곧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1만3000명으로 전주 대비 3%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15주 연속 '낮음'으로 평가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41%로 나타났다.
정부는 오는 4일 코로나19 이후 신종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황에 대비해 중장기계획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박 2차관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49명의 환자가 발생한 엠폭스(MPOX·원숭이두창)와 관련해서는 "방역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추가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2차관은 "최근 엠폭스 확진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엠폭스는 감염경로가 피부접촉 등으로 제한적이고 백신과 치료제가 확보돼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시고 모르는 사람과의 밀접접촉을 삼가 달라"면서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로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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