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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투기, 흑해에서 폴란드 순찰기 접근해 위협 비행

등록 2023.05.07 23:22:49수정 2023.05.08 01: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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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기는 루마니아에 안전하게 착륙

[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제공한 영상을 찍은 사진으로, 러시아 공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임무 중인 수호이(Su)-35 전투기 조종석에 앉아 있다. 2023.03.21.

[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제공한 영상을 찍은 사진으로, 러시아 공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임무 중인 수호이(Su)-35 전투기 조종석에 앉아 있다. 2023.03.2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러시아 전투기가 지난 5일 흑해 상공에서 유럽연합(EU)의 국경 순찰 업무를 수행하던 폴란드 항공기의 경로를 방해하면서 사고가 날 뻔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폴란드 순찰기가 루마니아 경찰과 함께 EU의 역외 국경관리기관인 프론텍스(Frontex)의  일상 업무를 수행하던 중 러시아 Su-35 전투기가 반복적이고 위험적인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와 스페인 항공기들이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나토(NATO)로부터 사전 경보(pre-alert)를 받는 등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폴란드 순찰기는 루마니아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번 사건이 루마니아 영공에서 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흑해 상공에서 발생했다"며 "러시아가 흑해에서 보여주는 도발적인 행동의 또 다른 증거"라고 덧붙였다. 

프론텍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폴란드 국경수비대는 추후에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논평을 거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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