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전투기, 흑해에서 폴란드 순찰기 접근해 위협 비행
순찰기는 루마니아에 안전하게 착륙
[AP/뉴시스]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제공한 영상을 찍은 사진으로, 러시아 공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임무 중인 수호이(Su)-35 전투기 조종석에 앉아 있다. 2023.03.21.
루마니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폴란드 순찰기가 루마니아 경찰과 함께 EU의 역외 국경관리기관인 프론텍스(Frontex)의 일상 업무를 수행하던 중 러시아 Su-35 전투기가 반복적이고 위험적인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와 스페인 항공기들이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나토(NATO)로부터 사전 경보(pre-alert)를 받는 등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폴란드 순찰기는 루마니아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번 사건이 루마니아 영공에서 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흑해 상공에서 발생했다"며 "러시아가 흑해에서 보여주는 도발적인 행동의 또 다른 증거"라고 덧붙였다.
프론텍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폴란드 국경수비대는 추후에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논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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