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도 특조금 100억 원 확보…각종 사업 '탄력'
'탄소중립'과 시민 편의 시설 구축에 집중·투입
광명시청 전경.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광명시가 추진하는 각종 탄소중립 및 시민 편의 시설 구축 사업이 경기도의 특별조정교부금(특조금) 지원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명시는 경기도로부터 100억9000만 원의 특조금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특조금은 시·군의 특정한 재정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시장·군수가 도지사에게 신청하면 심사해 배분하는 교부금이다.
경기도는 광명시가 제안한 16개 지역 현안 사업과 지난 3월28일 관내 새 빛 공원 자경 저류지에서 열린 맞손 토크에서 광명시민들이 김동연 도지사에게 제안한 사업 등을 심사해 12개 사업을 특조금 대상으로 선정했다.
맞손 토크 당시 김 지사는 시민 300여 명과 '기후변화·탄소중립'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기후 도지사'가 돼 우리에게 닥친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설 것"이라며 다양한 관련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광명시는 ▲재활용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공공건축물 에너지 통합관리체계 구축, ▲시민체육관 태양광 발전장치 설치, ▲가로수 사이 띠 녹지 조성, ▲하안노인종합복지관 리모델링 등 탄소중립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또 ▲광명3동 공공 복합청사 친환경 신축공사, ▲주민 안전 방범용 CCTV 설치, ▲영유아 체험센터 설치,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 이전, ▲감염병대응센터 건립, ▲노온정수장 여과지 CCTV 교체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시민체육관 실내경기장 전광판 설치 등 시민 편의와 안전 강화 사업도 이에 포함한다.
박승원 시장은 "경기도와 손을 맞잡고 약속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후 사령관'이 되어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도와 소통하고 협력해 광명시 현안과 주민 숙원사업을 조속히 해결하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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