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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60억 코인 의혹' 고발 사건, 영등포서 배당

등록 2023.05.12 13:26:59수정 2023.05.12 13: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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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실명법·사기·명예훼손 혐의

"잘못 외면한 채 반발해 명예훼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3.05.0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인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동하고 있다. 2023.05.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서울경찰청이 12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 코인(가상화폐)' 의혹 고발 사건을 영등포경찰서에 배당했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 9일 김 의원을 금융실명법 위반, 명예훼손, 사기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60억원어치의 가상화폐 위믹스 코인 80만여개를 보유했고, 이를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에 인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가상화폐를 전량 인출한 시점이 '코인 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 룰(Travel Rule)이 시행된 지난해 3월25일 이전인 것을 놓고도 문제가 제기된 상태다.

서민위는 특히 고발장에서 코인 보유 의혹이 제기된 게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는 김 의원 주장에 대해 "코인 이슈에 관여하는 고위공직자로서 거액의 김치코인을 산 자신의 잘못은 외면한 채 반발한 것으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 관련 기록을 넘겨 받아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해 왔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말과 11월 초 김 의원의 코인 지갑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청구했지만 법원에서 모두 기각되면서 벽에 부딪힌 상태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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