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엠폭스 환자 3명 더 늘어…누적 84명 확진
백신 접종자 총 2269명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엠폭스 고위험군의 노출 전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전광판에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감염 주의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3.05.23. [email protected]
질병관리청(질병청)이 공개한 23일 0시 기준 엠폭스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2일에 확진자 3명이 나와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모두 84명이다. 이 중 5명을 제외한 79명은 지난달 7일 이후 확진된 사례다.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5월 3주(15일~21일) 동안 6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내국인이 74명, 외국인이 7명이었다.
주간 신규 환자의 추정 감염경로는 6명 모두 최초 증상 발현 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거나 관련성이 없어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한편 엠폭스 누적 백신 접종자는 21일 기준 2269명으로 집계됐다. 접종 예약자는 서울 2518명, 경기 641명, 기타 478명으로 총 3637명이다. 접종 예약자는 서울 2518명, 경기 641명, 기타 478명으로 총 3637명이다
질병청은 지난 8일부터 엠폭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3세대 백신(진네오스)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당국은 평일 저녁과 주말에도 접종가능한 수도권 백신 접종 기관 수를 33개에서 130개로 확대했다.
진네오스에 대한 이상 사례 신고는 지난 21일 기준 총 40건 접수됐다. 이상 사례 사유는 주사 부위 통증, 붓기, 발적 등 경증이며 중증도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일 엠폭스에 대한 국제공중 보건위기 상황(PHEIC)을 10개월 만에 해제했다. 다만 우리 방역 당국은 국내 확산세를 고려해 위기경보수준을 '주의'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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