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단 내전 피난민 12만1천명 수용-외무부발표
이집트 국내 이민과 난민 총 900만명 넘어
유엔난민기구(UNHCR),이집트 지원 약속
제네바에서 슈크리 외무- UNHCR수장 합의
[ 아스완(이집트)= 신화/뉴시스] 이집트 아스완에서 5월 2일 구호요원들이 수단 내전으로 발생한 피난민들에게 배급할 구호품들을 준비하고 있다. 유엔은 수단 내에서도 구호품 배급 준비가 되어 있지만 구호요원과 물품에 대한 안전보호조치가 없어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이 통계는 사메 슈크리 이집트 외교부장관이 이 날 제네바에서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최고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발표했다고 AP,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슈크리 장관과 그란디 최고위원은 이집트와 유엔난민기구가 협의해서 현재 900만명이 넘는 이집트 안의 난민과 이민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의 아메드 아부 제이다 대변인은 말했다.
두 사람의 회담은 특히 수단 내전으로 피난한 이집트 국내의 피난민들에게 당장 필요한 인도주의적 구호와 의료 지원을 돕기 위해 앞으로 유엔 난민기구가 자원을 총 동원해서 협력에 나서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 신화/뉴시스] 수단의 수도 하르툼 시내에서 5월8일 포격과 전투로 인한 화재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 주말인 20일 수단 내전 양측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항구도시 제다에서 다시 1주일간의 정전협정 연장에 합의했지만 , 그 이후로도 수도 하르툼 일대에서는 지난 며칠 동안 간헐적인 충돌과 교전이 이어졌다.
실제로 그 이전에 여러 차례에 걸쳐 합의된 단기간 정전 협약들도 제대로 지켜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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