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화물연대 노조원 9명 검거한 경찰관 특진
'건폭' 분야 수사관 대대적 포상 기조
[서울=뉴시스]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경북경찰청을 방문해 화물연대 노조 집행부 9명을 최근 검거한 공적을 세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김희준 경감을 특진 임용하고 있다.(사진=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특진 대상자인 경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소속 김희준 경감은 사측에 협박을 가해 수수료 인하 합의서 작성을 강요한 혐의로 화물연대 노조 집행부 9명을 붙잡았다.
윤 청장은 또 지난 6일 경남에서 살인 범행을 벌인 뒤 경북으로 도주한 피의자를 신속하게 체포한 공적으로 경북경찰청 상황1팀장 민문기 총경에게는 표창을 수여했다. 경북경찰청 112상황실은 공조요청을 받은 즉시 차량 수배, 경찰서장 현장지휘 지시, 당직기동대 출동 등 신속한 지휘로 피의자를 발빠르게 검거했다고 한다.
최근 윤 청장은 건설현장 폭력 행위, 이른바 '건폭' 분야 수사관들을 대상으로 올해 특진 50명을 내거는 등 대대적인 포상을 통해 수사를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전날 도심 대규모 집회를 벌인 민주노총 조합원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는 등 노조와의 강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17일 건설노조의 '1박2일 노숙집회'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강력한 주문이 나온 뒤, 윤 청장은 집회 적극 대응을 위해 경비경찰 특진을 공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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