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韓-UAE, 20억弗 투자 발굴…집행 전방위 지원할 것"
정부서울청사서 대외경제장관회의 주재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UAE 투자협력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6.0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4개월 만에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기회를 발굴했다"며 "투자 집행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UAE 투자협력위원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1월 한-UAE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대한 UAE의 300억 달러 투자계획을 발표한 이후 양국은 4개월여 만에 20억불 규모의 투자 기회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에는 무바달라 국부펀드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된 UAE 대표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협력 강화방안 논의와 관심기업 면담을 진행했다"며 "양국은 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 등 6대 우선투자 협력 분야를 선정했고, 향후 투자사례가 축적되면 보다 다양한 분야와 기업으로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재부가 밝힌 6대 우선투자 협력분야는 에너지, 정보통신기술, 농업기술, 생명공학, 항공우주, K-컬쳐이다. 다만 투자논의가 해당 분야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UAE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는 만큼 투자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UAE 투자자금의 국내유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투자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 신뢰성과 수익성을 갖춘 구체적인 투자제안을 효율적으로 발굴·전달하기 위해 민간·공공 투트랙으로 전달체계를 구축·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한-UAE 경제공동위 등 고위급 대화, 국내·UAE 현지 투자설명회 개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투자 지원창구 지정 등 본격적인 투자집행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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