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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행용 가방서 숨진 6세 남아…엄마·삼촌 학대로 드러나

등록 2023.06.28 11:42:17수정 2023.06.28 11: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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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남아, 등을 중심으로 구타 흔적 발견

여행용 가방서 숨진 6세 남아의 어머니와 외삼촌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시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 SBS 보도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여행용 가방서 숨진 6세 남아의 어머니와 외삼촌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시신을 옮기고 있다. 사진 SBS 보도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최근 일본에서 6세 남아가 여행용 가방에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2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의 한 풀숲에서 남자아이의 시신이 든 여행용 가방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6세 호사카라는 아이로, 등을 중심으로 심하게 맞은 흔적이 있었던 걸로 나타났다.

어머니와 외할머니, 외삼촌, 그리고 이모 2명과 살고 있던 호사카의 참변이 확인된 것은 외할머니가 구조되면서부터이다.

지난 20일 밤 외할머니가 집에서 약 7㎞ 떨어진 지역에서 휠체어를 탄 채로 발견됐는데, 눈 등에 심한 폭행 흔적이 있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감금돼 있던 외할머니가 자녀들이 외출한 틈을 타 집을 탈출한 것으로 파악하고 감금, 폭행 등의 혐의로 자녀 4명을 체포했다.

그리고 수사 과정에서 호사카가 유기된 장소도 드러났다. 경찰은 호사카의 어머니로부터 여행용 가방으로 아이를 옮겼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폐쇄회로(CC)TV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가족과 같이 살기 시작한 외삼촌이 폭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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